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청소년구정평가단이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개최,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위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로 어른들의 무대였던 주민 아이디어 공모에 도전하기 위해 단원들이 올려준 30여 편의 의견 가운데 5편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활발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쉼터가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석촌호수에 어린이 카페테리아를 조성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청소년들에게 학습과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센터를 만들자는 등 거창하진 않지만 어른들이 소홀하기 쉬운 청소년들의 시각과 요구를 그대로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송파청소년구정평가단은 지역에 대한 주인의식과 참여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1997년에 발족됐으며, 생활 속의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고, 구의 주요 시책 및 청소년 관련 사업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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