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여성 실업 심각
경제활동인구 9만9000명 감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여성 일자리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만 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부(장관 변도윤)는 12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여성의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여성 취업자는 전년 상반기 대비 14만1000명이 감소하고 특히 비임금근로자의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등 비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 상반기 대비 14만8000명이 감소했으며 임시직은 11만8000명, 일용근로자 2만4000명 등이 감소했다.

올해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상반기 대비 9만9000명이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한 48.9%를 차지했다.

반면 남성의 경제활동 인구는 같은 기간 10만 명 증가하고 취업자 수도 1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0.5%포인트 하락한 73.0%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과 무려 24.1%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경기침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여성부는 풀이했다. 이번 분석에서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청년 여성의 취업이 부진하다는 점이다. 20~30대 여성의 경우 취업자 수가 같은 기간 대비 21만1000명이 감소해 전체 여성 취업자 감소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경제활동인구도 20~30대 여성의 경우 19만1000명 감소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 비경제 활동 인구는 1043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0만9000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젊은 여성들의 비경제활동의 주된 증가 요인은 ‘육아’와 ‘가사’로 인한 휴직이다. 육아로 인한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 상반기 대비 6만3000명, 가사로 인한 비경제활동 인구는 13만 명이 증가해 전체 여성 비경제활동 증가 인구의 62.5%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여성 실업자는 31만7000명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4만2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25~29세 여성 실업자는 6만8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 명 이상 증가했고 30대 여성 실업자도 6만9000명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만5000명이나 증가해 청년 여성 실업이 심각한 상황이다. 취업 경험이 없는 신규 실업자는 7000명 감소한 반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4만5000명 증가했다.

50대 이상 여성의 취업은 최근 정부의 희망근로 사업 지원 등으로 8만6000명 증가했다.

여성부 관계자는 “노동부와 함께 전국 새일센터 72곳을 통해 실직 여성과 구직희망 여성에게 상담과 취업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실직 여성이 정부지원을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새일센터는 올해 355개 교육과정을 통해 8000여 명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월 50만원씩 3개월간 지원하는 주부인턴제를 실시하며, 10만여 명에게 직업 상담과 알선을 통해 이 중 40%에 해당하는 4만여 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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