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선거전략 특강’ 하는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 "시대는 ‘엄마 정치인’을 부릅니다"
‘2010 선거전략 특강’ 하는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 "시대는 ‘엄마 정치인’을 부릅니다"
  • 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
  • 승인 2009.08.14 11:50
  • 수정 2009-08-1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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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18일 지방선거 출마자 대상 ‘여성이 만드는 세상’ 진행
표심 움직일 트렌드·공천·홍보 등 실전 위주 전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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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민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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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이제 대부분의 선거에선 30~40대 여성 유권자를 어느 정당이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겁니다. 이들을 겨냥한 남성 후보를 낼 수도 있겠지만, 엄마들의 마음을 엄마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후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2010 지방선거에선 여성의 특장점을 살려 엄마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엄마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여성 유권자들에게 ‘나와 같은 사람, 애 키우며 남편 뒷바라지하며 또 사회참여하며 나와 똑같은 것을 고민하는 사람’이란 이미지가 중요하고, 이들 고민을 어떻게 공유하고 풀어내느냐는 전략을 가진 후보가 필요합니다.”

국내 1호 정치컨설턴트로 잘 알려진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가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여성들을 위한 강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여성문화네트워크와 ㈜여성신문사가 9월 11·18일 여는 2010 선거전략 특강 ‘여성이 만드는 세상’에 주 강의자로 나서는 박 대표는 정치 환경을 둘러싼 트렌드와 표심의 변화, 성공적으로 공천을 받는 노하우, 홍보 전략 등에 포커스를 맞춰 강의를 진행한다. 그는 “이 같은 강의 아이템은 명망가 강연 중심의 정당의 정치 아카데미나 여성 관련 기관에서의 정치지망생 교육과는 확연히 차별화될 것이다. 좀 더 실질적이고 현장 표심에 가까운 강의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정당의 정치 아카데미가 정당 인사들과 친근해지는 장점이 있다면 이번 특강은 그에 더해 실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가령, 박 대표는 공천 실제 상황을 연출해 ①왜 정치하려 하느냐 ②우리 당이 당신한테 왜 공천을 줘야 하느냐 ③선거에 이길 수 있나 ④자신에 대해 소개해봐라 ⑤유권자를 위한 공약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3가지 이상의 경쟁력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생각이다.

그는 특히 후보들이 선거 전략을 세우기에 앞서 트렌드와 표심을 읽는 혜안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이는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권력 이동의 트렌드를 읽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파워는 소수 엘리트에서 대중으로, 정치에서 경제와 사회문화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이런 현상을 분석한다면 정당 측에선 이번 지방선거를 움직이는 주체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란 결론을 유추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여성 유권자를 공략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그는 현재의 정치 판도가 메시지보다는 ‘메신저’에 주목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 지난 미국의 대선을 들어 다수당의 다수파가 당선되던 추세를 거슬러 정치 신인이고 흑인인 오바마 현 대통령처럼 비주류 중의 비주류가 당선될 수 있는 ‘파격’의 시대가 왔다는 것. 디지털 시대엔 조직과 자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대중과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이고, 인터넷처럼 대중에게 열려 있는 공간에선 “내용보다는 그것을 누가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면에서 그는 대중에게 강한 호소력을 갖는 ‘엄마 후보’의 진정성에 기대를 건다.

“지방자치 같은 생활정치에선 대통령, 국회의원보다 시의원, 구의원이 내 생활에 직접 연결된다. 어린이 놀이터의 그네가 망가졌을 때, 넘쳐나는 쓰레기봉투로 골치가 아플 때, 이를 현실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는가? 그래서 ‘엄마후보’란 ‘메신저’가 강한 진정성으로 어필될 것이라 믿는다. 단, 이를 위해 기본 스킬은 분명히 교육을 받아야 한다.”

엄마 후보가 유리한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된다. 박 대표는 일례로 여론 전파 경로의 추이를 든다. 1997년 대선에선 50대 남성 자영업자, 부동산, 식당, 이발소, 2002년 대선에선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은 30~40대 남성 직장인, 그리고 2007년 대선에선 30~4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여론이 형성되고 확산됐다는 것이다. 여기엔 고학력 여성이 많고,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밀집돼 있는 한국 특유의 상황이 작용한다.

여성들은 학교와 학원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찜질방, 수영장, 대형마트, 교회, 놀이터 등 일상공간에서 매일 만나 대화를 나누기 마련인데, 그 대부분이 교육 등 삶과 관련된 정치사회 이슈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트렌드를 정당들이 얼마나 인식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트렌드에 따른 여론 전파 경로, 여성 유권자의 중요성 인식 등 특화된 아이템을 강의에 넣는다면 남성 후보에게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 유권자를 겨냥해 여성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 응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특강은 궁극적으론 정당과 유권자 양측 모두에게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드는 과정이 될 것이다.” 문의 02-6000-5999, 02-2036-9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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