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대학생 자전거 그린물길캠프’ 8월 5일 출발
이번 캠프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첫 시작인 자전거 타기를 통해 우리의 젖줄인 물길을 만나고 강과 환경,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대학생 자전거 그린물길 캠프단은 충청·호남지역을 돌아보는 영산강·금강팀과 영남지역을 돌아보는 낙동강팀 등 2개 팀으로 나뉘어 자전거를 타고 총 765㎞의 거리를 이동하는 대장정을 펼친다.
영산강·금강팀은 전남 목포시를 출발하여 충남 공주시까지 자전거로 이동한 뒤 버스를 이용해 중간 집결지인 경북 칠곡군으로 모인다. 낙동강팀은 부산 을숙도를 출발하여 경북 칠곡군까지 자전거로 이동하게 된다.
경북 칠곡군에서 모인 두 팀은 서울 한강시민공원까지 자전거로 동시에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탐사는 전국 대학생 및 해외연수생 등 지원자 중 100여 명이 선정되어 캠프단 대원으로서 탐사에 함께할 수 있게 되며, 선정된 캠프단 대원들은 영산강, 금강, 낙동강을 거쳐 서울의 한강에서 캠프를 마치게 된다. 캠프단원들은 강 유역 인근의 농촌지역에서 숙영을 하게 되며, 숙영지의 특색에 맞는 일을 찾아 농촌 봉사활동을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천연염색 체험, 박물관 및 전통 역사유적 관람, 6·25 전적지구 견학 등도 봉사활동과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를 지도하고 있는 장광식 조직위원장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우리 강과 환경을 둘러보게 됨으로써 강의 오염 상황과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게 될 것”이라면서 “물 부족 국가의 현실과 환경, 문화적 관점에서 우리 강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위원장은 “지역의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유적지를 탐사함으로써 잊고 지낸 우리 강과 주변 지역의 역사, 문화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녹색성장의 한 요소인 자전거를 통해 이동함으로써 자전거가 환경 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청년들이 우리 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재발견하는 데 힘을 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