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여성 전시회로 여름휴가 나기
풍성한 여성 전시회로 여름휴가 나기
  • 채혜원 기자·최선영 인턴기자(성신여대 경영 4) nina@womennews.co.kr
  • 승인 2009.07.24 12:26
  • 수정 2009-07-24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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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등 여성 관련 전시회 봇물
3백여 페미니즘 작가들의 시각 만날 수 있는 기회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지영 작, 이사벨 바라오나(Isabel Baraona) 작, 티파니 정(Tiffany Chung) 작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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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마리아 릴케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수많은 작가와 사상가들은 ‘고독’을 창조의 원천으로 삼았다. 이들은 혼자서도 충만한 기쁨에 젖어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달한다. 최근 미술관을 혼자 관람하는 여성들이 많다. 심리치료사로 잘 알려져 있는 플로렌스 포크는 “고독은 고립과 유사어가 아니라, 내면이 고요하고 감정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로 평화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여름휴가 시즌인 7월 말부터 8월까지 혼자 또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성 관련 전시회가 봇물을 이루며 여성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8월 한 달간 인천아트플랫폼 등 인천 각지에서 열리는 ‘2009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는 세계 유일의 여성미술 비엔날레로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250여 명의 페미니즘 작가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크게 본 전시, 조율전, 국제심포지엄, 퍼포먼스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가까이 그리고 멀리’라는 전시 주제 아래 작가들은 여성과 여성을 둘러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다룬다. 도시공간 확장, 문화경계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인천을 주제 배경으로 삼아 사회적·심리적·문화적 공간에서의 삶을 살펴본다. ‘21세기, 여성의 세기, 다양성과 희망의 세기’란 주제로 열리는 조율전에서는 페미니즘 작가들이 사회를 여성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여성미술의 대호 주디 시카고의 대표작 ‘디너파티’ 드리옹, 페이스 링골드의 퀼트 작품, 마샤 와이드너의 천을 이용한 설치작업 등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주최 측은 페미니스트들이 주류에 속하지 못하고 하위문화로 인식되어진 여성의 수공예적 작업을 존중하기 시작한 과정에 주목한다. 바느질, 퀼트와 같이 전통적으로 수공예적인 여성적 장르를 고급미술로 승화하고자 하는 노력은 1970년대 초 주디 시카고, 미리엄 샤피로 등이 모여 만든 ‘여성의 집’으로 표현됐다. 

비엔날레가 열리는 인천의 구올담 갤러리에서는 8월 4일까지 ‘The goddness of Venus’란 독특한 주제의 전시회가 열린다. 신지영이라는 스물아홉의 젊은 여성 작가가 주변의 소소한 일들을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의 주인공은 평범한 외모의 여성이다. 평범한 여성과 여신을 뜻하는 ‘goddness’란 존재를 한국 전통채색화의 기법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8월 16일까지 서울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미국 속의 한국 작가 11인전’에는 뉴욕에서 비디오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이재이씨 등 8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 중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 중 1992년부터 2008년까지 한미미술재단(KAFA)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주를 이루는 전시회다. 이들은 LA카운티뮤지엄 큐레이터인 하워드 폭스, LA타임스 미술평론가 데이비드 페이글 등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가들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의 ‘행복을 그린화가, 르누아르전’과 덕수궁 미술관의 ‘페르난도 보테로전’은 이미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전시회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꿈에서도 가질 수 없는 능력,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말한 르누아르가 그린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은, 전시회를 찾은 많은 여성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50년 넘게 통통한 인물상을 그려 역설적인 조형세계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보테로 작품들은 ‘S라인’과 ‘V라인’으로 강요받는 여성들에게 해방감을 안겨준다. 이 전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20세기 중반 이후 마른 몸매에 대한 선호가 증가해 풍만한 신체 형태는 거의 죄악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테로의 뚱뚱한 인체는 여성신체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신랄하게 풍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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