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화장품에 대한 진실부터 화장품 정확히 읽는 법까지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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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장품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곳곳에서 밝혀지고 있어 화제다. 값싼 화장품을 포장만 바꿔 고가의 메디컬 화장품으로 판매하는 병원의 실태가 고발됐고, 화장품 회사 직원들은 책을 펴내 필요한 화장품은 클렌징을 포함해 4개뿐이라고 충격적 사실을 알렸다. 

피부에도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골고루 사용해야 피부가 건강해진다? 틀렸다. 피부는 화장품이 아닌 혈액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다. 로션과 크림은 함께 사용해야 한다? 틀렸다. 로션과 크림은 같은 모이스처라이저이므로 한 가지만 택해, 스킨-에센스-로션 또는 크림 순으로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북하우스)은 이같이 화장품 회사와 매스컴이 화려하게 늘어놓는 거짓 정보를 깨고 그 진실을 소개한다. 여성들이 믿어 의심치 않던 잘못된 뷰티 상식 50가지를 엄선해 ‘환상’과 ‘진실’ 형식으로 단순명쾌하게 설명한다. 올바른 정보를 얻게 되고 화장품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여성 독자들을 위해 주위에서 가장 많이 받은 40가지 질문과 그 해답을 ‘위니의 뷰티 솔루션’으로 정리해놓았다.

고가 화장품 회사의 거짓말을 파헤치는 ‘파트 3’은 더욱 눈길을 끈다.

이 파트는 ‘고급 화장품=명품 화장품=백화점 판매’라는 불문율을 단번에 깬다. 한국에서 팔리는 ‘시세이도’ 제품은 일본의 드러그 스토어에서 팔리고, 일본 백화점에서 팔리는 ‘SKⅡ’ 마스카라는 미국 드러그 스토어에서 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화장품을 어디에서 판매할 것인가는 유통업체와 제조사의 마케팅에 따른 철저한 비즈니스적인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전한다.  

‘명품 타령은 가방에서 끝내라. 화장품만은 내 피부에 가장 잘 맞는 제품이 최고다’ ‘피부 침투력이 조금이라도 더 강한 제품에 투자하라. 에센스에 돈을 더 쓰는 것이 좋고 아이크림은 조금 더 싼 브랜드 것을 사더라도 효과에서 큰 차이는 없다’ 등 눈을 뗄 수 없는 저자의 조언은 계속 이어진다.  

책에서 가장 강조하며 알리는 것은 ‘화장품을 정확히 읽는 법’이다. 화장품을 현명하게 고르려면 브랜드가 아니라 성분표부터 따지라는 것이 저자가 전하는 핵심 포인트. 그 첫 단계는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다. 옷을 고를 때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섬유혼용률을 따지는 것과 같이, 화장품도 어떤 기능을 가진 성분이 얼마만큼 함유되어 있는지를 잘 따져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전 성분 표시제, 즉 화장품에 사용되는 모든 성분들을 화장품 용기나 포장 박스에 표기하도록 법률로 지정돼 소비자들도 얼마든지 화장품의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화장품 성분을 따져보면 ‘순식물성’이라고 광고하는 화장품이 실제로 식물성 성분을 얼마나 적게 포함했는지, 어떤 화장품은 가격이 6배나 비싸도 저가 화장품과 기능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파악할 수 있다. 부록 또한 놓쳐선 안 된다. 화장품 라벨에 자주 나오는 용어, 화장품의 유통기한, 기능별 유효 성분들 등이 백과사전처럼 정리되어 있다.  

저자 이나경씨는 1999년 국내 최초 화장품 정보 사이트인 ‘페이스메이커’를 열고 화장품 회사 제품자로 다년간 활동해왔고 현재 각종 여성지 뷰티 자문가,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약 중이다. 저서로 ‘화장품 쇼핑의 기술’이 있다.

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 (이나경/ 북하우스/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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