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교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정의교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정백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7.24 11:54
  • 수정 2009-07-2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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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에게 행복 심어주는 일꾼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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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민의 40%가 농업에 종사할 정도로 농업이 도시의 중심인 도시가 있다. 바로 충남 부여군이다. 부여군의 농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정의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 경영의 소신을 ‘사람 중심의 경영’으로 꼽았다.

“농업에서 사람은 필수 불가결의 존재입니다. 사람이 있는 곳에 농업이 있고, 농업이 있는 곳에 사람이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우리 직원들과 농민들에게 늘 ‘사람을 섬기는 농민’이 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렇게 다짐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백제의 도읍지였던 덕에 관광도시로 더욱 유명한 부여군은 수박, 양송이, 멜론 등 시설농업이 활성화된 곳이다. 특히 관광도시라는 장점을 이용하여 농업체험 프로그램이나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특별상품도 다수 개발하고 있다.

부여군이 생산하는 통합 농산품 브랜드 ‘굿뜨래’는 꾸준한 품질 관리와 꼼꼼한 현장 컨설팅 덕분에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할 만큼 이미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의 각종 산하 기관 중 여성 농민들이 다수 소속된 생활개선회는 우리음식연구회, 농산물가공연구회 등 각종 과제별 연구회를 통해 새로운 농산물 개발에 대한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또 사랑의 쌀 나누기,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 생필품 전달 등 이웃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공예나 문화활동 등을 배울 수 있는 열린 교실도 진행해 여성 농민들의 문화 신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매해 장한어머니상과 효부상을 수여하는 것 역시 생활개선회의 연례행사다.

정 소장은 지난 4월 부여군 남성들을 대상으로 ‘굿뜨래 아버지 요리교육’을 실시해 신선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역 여성들의 고충을 덜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다 나온 대안이었다.

“부여는 시설농업이 활성화된 곳이라 여성 인력이 어느 곳보다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사에 여성들이 많이 불편을 느끼곤 하죠. 그럴수록 가부장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집안의 가장이 솔선수범하여 요리를 익히면 화목한 가정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요리교실을 열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진행할 생각입니다.”

정 소장은 “부여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열린 ‘충남 사이버농업인 정보화대회’에서 전자상거래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부여군민은 물론 모든 농민들에게 행복을 심어주기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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