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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협회(회장 김복란)는 결혼이주 여성들로 구성되어 스스로 다문화 가정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자조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 소속 중국인 이주 여성들은 지난 4일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접하며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여주시 주록리 계곡에서 모임을 가졌다. 특별히 이날은 중국에서 온 이주 여성들의 친정어머니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주 여성들은 낯선 한국에 시집와서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대화 상대가 없어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모임에 참석한 곽춘연(중국)씨는 “이런 모임을 통해 동병상련의 아픔도 나누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기쁘다”며 “더욱 많은 이주 여성들이 참여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많은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이 집 밖으로 나오질 못하고 있다. 교통이 불편해서, 집안의 일거리가 많아서, 시부모나 남편의 도움이 부족해서 등 여러 이유로 시나 지역단체에서 지원하는 많은 모임이나 교육에 참석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나 기관은 이주 여성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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