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임 중앙여성위원장에 이은재(사진)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9일 중앙여성위원회 후보로 이은재 의원과 권혁란 부산시당 부위원장이 등록했으나 권 후보의 사퇴로 여성위원회 규정 제25조에 의거, 이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는 여성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우선 20~40대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를 통해 당내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여성이 주도해 당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지위 향상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여성파워네트워크 강좌 다양화 등을 통한 정치·사회 각 분야의 여성 지도자 발굴·육성 ▲각종 여성단체와 기관과의 유대 강화 ▲여성 유권자 대상 적극적인 당 홍보활동 전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동안 성과가 미미했던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비례대표·지역구의 여성 후보 추천 비율이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또한 전무하다시피 한 여성 단체장의 배출 확대를 위해 자치단체장 여성 후보 추천 비율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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