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 71명 소외계층과 간담회
한나라당 초선의원 71명으로 구성된 정책위원회 산하 ‘빈곤 없는 나라 만드는 특별위원회(위원장 강명순·이하 빈나특위)’는 지난 6월 25일 국회의원동산에서 여성가장, 노숙인, 빈곤청소년, 이주여성노동자, 새터민, 장애빈곤노인, 청년백수, 알코올의존자 등 취약계층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순자 최고위원, 홍사덕·김무성·정의화 등 당 최고 중진 의원들과 계파를 망라한 초선의원들까지 총 34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소외계층의 의견이 개진됐다.
위원장인 강명순 의원은 “지난 5월 서울·인천·대전·부산·춘천·제주 등 전국을 다니며 빈곤한 사람들을 만났다”며 “국민들은 한결같이 국회가 정쟁을 멈추고 밥 먹고 살게해 달라, 일거리를 주고 제발 살려달라며 분노에 차서 외쳤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민생과 빈곤 퇴치를 위한 빈나특위를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2012년까지 줄기차게 활동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 시민은 “한나라당이 만든 빈나특위가 부자정당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무늬만 빈민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의 현실 개선을 위해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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