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미혼 男 장가보내기’ 열풍
금융계 ‘미혼 男 장가보내기’ 열풍
  • 여성신문
  • 승인 2009.07.03 12:26
  • 수정 2009-07-03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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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들도 여성 고객 확보 차원 적극 나서
직원 이직 막고 사기진작·충성도 제고 등 ‘1석3조’
금융계 미혼 남성들이 결혼정보 업체와 만났다. 결혼정보 업체들은 미혼 남성들을 위한 미팅 자리를 만들고, 해당 금융업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결혼정보 업체는 우량 고객을 넓힐 수 있고, 금융업체는 직원의 사기 진작과 충성도를 높이는 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금융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결혼정보 업체인 닥스클럽은 금융계 종사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한 미팅파티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우리은행 직원과 함께하는 미팅파티를 개최했고, 5월에는 대구은행 직원들과 함께 미팅파티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결혼정보 업체 남성 고객 중 금융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모아 특별한 파티를 꾸준히 열 계획도 갖고 있다.

금융업계의 종사자가 ‘결혼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미혼 여성 고객들의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이유다.

금융업체의 적극적인 호응도 결혼정보 업체와 금융권 미혼 남성들의 미팅 파티 개최를 한몫 거든다. 금융계 관계자는 “이직률이 높은 미혼 남성의 미팅 파티를 개최해 얻는 사기 진작과 충성도를 높여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금융계를 넘어 금융 관련 공기업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국세청은 지난 6월 결혼정보 업체 레드힐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첫 미팅파티를 열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결혼정보 회사 레드힐스(대표 김태성)와 업무제휴식을 갖고 미혼 직원들의 맞선 행사, 혼전 교육 등 결혼문제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미혼 직원이 늘어나면서 결혼 지원책을 찾던 중 결혼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업체와 제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드힐스는 지난 5월 조합원 4000명의 서울시공무원노조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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