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2005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당선된 이후 떠오르는 신예 시인으로 주목 받아온 강성은의 첫 시집. 악몽 같은 동화와 환상의 세계를 세련되고 유려한 리듬, 잘 짜인 어법으로 노래하는 그만의 시 세계가 독자들을 잡아끈다.
강성은/ 창비/ 7000원
시간을 정복한 여왕들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여자들의 자기발견 심리학 책. 중년 여성이 가진 영향력과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파워풀한 삶의 주인공으로 태어나는 10가지 방법과 함께 프리 에이징 심리 전략을 엿볼 수 있다.
해리엇 루빈/ 최지아 옮김/ 양장/ 1만3000
15조원의 육체산업
일본에서 1조원 시장이라고 불리는 성인비디오(AV) 산업시장을 해부했다.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한 남녀의 차이를 살펴보고, 대부분 ‘천민’이란 낱말로 대표되는 가난한 집안 출신인 AV 여배우들의 현실도 조명했다.
이노우에 세쓰코/ 임경화 옮김/ 씨네21북스/ 1만2000원
여자의 사랑 & 여자의 삶
19세기 유럽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프랑스 학자 쥘 미슐레가 지은 책으로 여성에 대한 교양백과 시리즈 형식으로 출간됐다. 전편격인 ‘여자의 사랑’은 여성 특유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으로 여성만이 갖고 있는 사랑이 되살아나야 우울한 세상이 행복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후편 ‘여자의 삶’은 인간으로 태어나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기까지 여성의 생리적 운명이 사회적 고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고찰이 그려져 있다.
쥘 미슐레/ 정진국 옮김/ 글항아리/ 각 1만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