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풍속 남녀평등하게
명절 풍속 남녀평등하게
  • 여성신문
  • 승인 2009.07.03 11:42
  • 수정 2009-07-03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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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9월 15일 40호
평등명절운동
유교식 조상숭배 의례 간소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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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 대중화의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는 평등명절 캠페인이다. 흔히 ‘여성 노동절’로 불리는 명절 관행의 문제는 여성신문 40호(1989.9.15)에서 ‘명절 풍속 남녀 평등하게’란 주장으로 쟁점화되기 시작한다.

기사는 젊은 세대가 제기하는 형식적 차례 관습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시작한다. “여자들끼리 일은 다 했는데 밥상은 남자들끼리만 둘러앉아 먹으니 이런 일이 어디 있느냐?”는 신혼인 20대 직장 여성의 항변은 이후 가부장적 명절 관행에 대한 상징적인 문제 제기가 된다. 기사는 “내가 제주가 되면 술 한 잔 올릴 정도로만 상을 차리겠다”는 남성들의 의식 변화도 함께 전한다. 미래의 조상 숭배 양식은 조상을 추모하고 친척들끼리 함께 모이는, 의미는 살리되 상차림이나 의례 절차는 합리적으로 변화되고 여성들의 주장이 더 많이 반영될 것이라고도 예견한다. 또 조선 중기까지도 빈번했던 외손봉사의 예를 들어 아들로만 이어지는 제사 관행이 우리의 전통은 아니라는 사실도 지적한다.

평등명절 캠페인은 1999년 절정에 달한다. 그해 추석을 겨냥해 여성신문이 발족한 신주부운동캠페인본부는 탤런트 전원주씨를 내세워 ‘엄마도 즐거운 명절’ 음반을 제작 배포하고 9월 30일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명절에 시달린 여성들을 위로하는 아줌마 축제를 펼쳤다.

여성민우회는 ‘좋은 명절 만드는 다섯 가지 지침서’를 제작 배포하고 ‘웃어라, 명절!’ 캠페인을 시작했다. 2001년엔 여성부가 5대 생활문화 개선운동 과제 중 하나로 평등명절 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출처 : 세상을 바꾼 여성사건 101가지, 여성신문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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