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가족 160여 명과 함께 첨단 산업현장 돌아봐
‘코리아 테크로드투어’란 녹색기술·첨단융합·고부가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 산업에 대한 비전, 기술 강국 코리아에 대한 자부심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대국민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총 15회에 걸쳐 교사와 학생, 학부모 1200여 명과 25개 기관, 기업·연구시설·대학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테크로드투어는 ‘가족투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주최 측은 “인터넷 등의 발달로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가족의 화목과 소통,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5일까지 인터넷으로 테크로드투어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110가족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40가족(160명)을 선정하여 1박 2일 동안 산업체·연구소·대학 등을 방문, 견학·체험·전문가와의 만남 등을 진행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참여자의 다양성, 성과 확산 및 기대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했으며, 참가자들은 실물은 아니지만 1000만원을 호가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미래 사회와 기술을 미리 짐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가족투어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우주 발사체, 첨단 국방기술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국가스공사 가스 저장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도자기 등을 돌아보았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기술 현장 체험을 통한 이공계 기피 현상 극복, 가족 상호 간 연대감 제고 등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