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회, 지역살림 나눔장터 개최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품들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가지면서 경제와 환경을 살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연대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포스코 제강부, 송도동 주민센터가 후원했다.

이날 장터에서는 전자제품, 옷, 도서,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었고, 먹거리 장터, 전통놀이,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개인 및 단체가 판매한 수익금의 10%는 포항여성회에서 송도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문화체험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이날 장터에 참여한 이민수(9)군은 “물건을 팔 때 말을 많이 해야 해서 조금 힘들었지만 내가 쓰지 않는 장난감을 팔아 받은 돈으로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한 포항여성회 백온화 사무국장도 “나눔 장터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용돈을 마련하는 보람과 나누어 쓰는 기쁨을 느꼈으면 하고, 어른들에게는 다양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이웃들과 만난 정겨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