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40주년 맞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6.12 11:10
  • 수정 2009-06-1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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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지방선거 여성 유권자 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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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정치 관련 여성단체로 평가되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연주·사진)은 지난 9일 국회헌정기념관 강당에서 기념토론회와 창립기념식, 여성유권자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연주 현 중앙회장을 비롯해 초대회장(1~5대)인 김정례 전 보건사회부 장관, 6대 김문희 한국걸스카우트지원재단 이사장, 7대 배경숙 아세아여성법학연구소 소장, 8~9대 이계순 서울대 명예교수, 10~11대 신낙균 국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12대 조선형 전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13~14대 이춘호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등 역대 회장들이 한자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연맹의 대학생 청년 회원들이 준비한 ‘연맹 40년 회고 영상’을 통해 연맹의 지난 역사를 회고하기도 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각 정당 대표 등 정치인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연맹은 이날 여성유권자대회에서 ‘2010 지방선거 여성 유권자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양성평등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남녀동반선출투표제 도입으로 기초의원 절반 여성 당선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1000만 명 서명운동 정책과 공약의 철저한 평가 ▲투표율 10% 끌어올리기 ▲공정선거 감시단 조직 등의 운동을 펼치겠다고 선포했다.

1969년 6월 12일 공식 출범한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유권자 운동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운동 등을 통해 여성권익 신장과 민주정치 발전을 표방하는 활동을 해 왔다. 연맹은 이번 창립을 기념하기 위한 ‘40년 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연맹은 1970년대를 ‘남녀평등과 민주사회를 위한 선구적 역할’의 시기로, 1980년대를 ‘여성정책 제도화와 지방화 시대의 대비’의 시기, 1990년대를 ‘여성리더십 양성과 의석할당제 운동’ 시기로 평가했다. 연맹은  2000년대를 전국 조직의 완성과 양성이 함께하는 여성운동이 이뤄지는 시기로 규정하고 앞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남녀동반선출투표제 도입’과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실현 등 비전을 제시했다.

이연주 회장은 “양성평등 운동을 통한 남녀 모두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꿈꾸는 연맹은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의 소중함을 알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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