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미국 대표단 로라 브랭커(의료보장 및 기업 컨설턴트), 린지 홈즈(알래스카 주의회 하원의원), 이아보 모리슨(미국주택도시개발부 선임연구원), 대런 리거(뉴욕 소재 정치자금모집기관 대표), 패트릭 가로팔로(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원), 클락 졸리(오클라호마 주의회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낙균 국회 여성위원장은 비례대표 50% 할당제와 홀수번제 의무화 등 공직선거법 개정을 여성 정치참여 확대의 성과로 꼽으며 한국의 여성지위 향상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또 2002년 성별영향평가제 도입과 2006년 국가재정법 제정에 따른 성인지 예·결산서 제출 의무화 등을 성평등 입법례로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클락 졸리 오클라호마 주의회 상원의원의 “한국에서도 여성대통령 선출로 남녀차별의 해소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제쯤 여성 대통령이 선출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신 위원장은 “저도 오바마 대통령 당선을 매우 기뻐했지만, 한편으로는 여성 대통령이 나오길 은근히 기대했었다. 미 국민이 오바마를 선택한 것을 보면 미국에서도 인종차별보다는 남녀차별이 더 심각한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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