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장관 변도윤)는 지난 3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원(하나원) 교육과정에 ‘여성인권 통합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북한 이탈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한 것으로, 여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문숙경)이 교육을 맡는다. 교육은 하나원에 입소한 북한 이탈주민 여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매달 첫째 주 수요일에 총 7차에 걸쳐 실시된다.

북한 이탈 주민은 2000년 이후 급증해 2008년 말 기준으로 1만5000명이 넘었으며, 이중 여성 입국자 비율은 최근 3년간 평균 76.8%로 증가 추세에 있다.

북한 이탈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는 결혼과 가족, 취업에 관한 것으로, 사회적응 속도의 성별 차이로 인해 부부·가족 갈등이 발생하거나 성역할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생활에서 의사소통과 동료관계 등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여성인권 보호 교육은 이러한 욕구를 반영해 ‘결혼과 가족’ ‘여성과 인권’ 등을 주제로 실시되며,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여성부 주요 정책과 여성인권 보호를 위한 지원체계도 소개할 예정이다.

여성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북한 이탈 여성이 지역사회 적응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정과 직장, 사회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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