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브릿지 ‘색깔 있는 여행학교’
아시안브릿지 ‘색깔 있는 여행학교’
  •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6.05 11:16
  • 수정 2009-06-05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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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행’과 함께 기존 관광·여행 형태와는 다른 개념의 친환경적인 관광문화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최대한 억제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생태관광 여행’ ‘에코투어리즘’이 대표적인 예다. 에코투어리즘은 현재 매년 20~30% 성장을 거듭함으로써 선진국에서는 여행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는 시민환경단체인 ‘아시안브릿지’가 주관하고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하는,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관광통역안내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주민 여성과 함께하는 색깔 있는 여행학교’란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이주민 여성 대상 직업 훈련의 하나로 진행해온 관광통역안내원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는다. 이주 여성들에게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도울 뿐만 아니라 이주 여성들의 다양한 직업 개발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환경과 생태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 생태적 감성과 인식을 높이고 지구환경과 시민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국내 건강한 관광문화 형성과 생태관광이라는 국제 흐름에 맞춰 국내 관광 발전에도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

‘아시안브릿지’는 올해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4월 두 차례의 설명회를 갖고 공모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했다. 프로그램 기획 당시에는 20명을 정원으로 했으나 설명회를 통해 60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현재 34명이 선발돼 교육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8차례 실내 강의와 7차례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주 여성들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러시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대부분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 참가에 대한 가족의 지지가 높고, 어린 자녀로 인해 교육에 지장을 받지 않는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아시안브릿지는 최근 착한 여행을 사회적 기업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여행학교를 수료한 이주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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