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벌어도 나누면 행복한 삶 가능하다"
"적게 벌어도 나누면 행복한 삶 가능하다"
  • 권지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5.29 11:48
  • 수정 2009-05-29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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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노동자회…재능 살린 ‘품’ 거래로 경제공동체 운영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지역주민 1만 명 ‘평화의 조각보’ 잇기

 

대구여성노동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저소득 여성 회원들과 함께 가상 화폐 ‘씨앗’으로 물품과 품을 나누는 ‘희망 품앗이 장터’를 열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거래를 마치고 ‘씨앗통장’에 기록하는 모습.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cialis manufacturer coupon site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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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는 ‘씨앗’이라는 가상 화폐가 있다.

팥 한 되의 가격이 2000씨앗이라고 할 때 판매자의 ‘씨앗통장’에는 ‘플러스 2000씨앗’이 기록되고, 반대로 구매자의 씨앗통장에는 ‘마이너스 2000씨앗’이라고 적는 방식이다. 동전이나 지폐 등 눈에 보이는 화폐는 없지만,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의 통장에 씨앗을 기록해주며 ‘얼굴을 마주보는 거래’를 한다.

대구여성노동자회는 지난해 7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희망 품앗이 장터’를 열고 있다. 처음에는 여타 재활용 장터와 마찬가지로 헌옷의 비중이 높았는데, 점차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나 밑반찬 등 품목이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무형의 ‘품’도 등장하고 있다. 한 50대 중년 여성은 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안마 기술을 품으로 내놨고, 천연 화장품이나 비즈공예, 컴퓨터 등에 재능이 있는 여성들은 장터가 열릴 때마다 강좌를 열고 있다. 수강료는 ‘씨앗’으로 받는다.

장터가 활성화되면서 회원들이 원하는 품의 형태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아들을 키우는 한부모 여성 회원은 아이와 함께 목욕탕에 가줄 남성의 품, 일하는 낮 시간에 아이의 공부를 대신 봐줄 도우미의 품을 요구했다. 회원들은 장터 전후로 받고 싶은 품과 줄 수 있는 품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눈다. 희망 품앗이 장터 회원은 5월 현재 124명으로, 대다수가 저소득층 중장년 여성들이다.

이태숙 대구여성노동자회 부회장은 “희망 품앗이 운동의 가장 큰 목표는 적게 벌어도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마이너스 통장을 가진 여성은 품 개발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플러스 통장으로의 전환을 돕고, 얼굴을 마주보는 거래 방식을 통해 신뢰와 관계 중심의 공동체 대안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술을 통해 공동체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도 있다.

경기 안성에 위치한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는 올해 2월부터 안성시의 지원을 받아 양복리 복거마을을 무대로 ‘아름다운 미술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마을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랑방 교실을 열어 그리기, 자수, 염색, 목공예 등 숨어 있는 솜씨를 끌어내 직접 만든 작품을 집과 마을 곳곳에 전시하고 있다.

또 안성지역 예술가들과 대학생들의 솜씨를 빌려 벽화를 그리거나 마을 지도와 같은 조형작품도 설치하고 있다. 요즘에는 6월 27일 오프닝 행사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최예문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관장은 “자기 이름을 쓰는 방법조차 잊어버렸던 어르신들이 그리기 작업을 통해 삶의 소박한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행복한 마을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주민들이 만든 작품을 판매하고 어린이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함께 만들어요, 평화의 조각보’ 프로그램도 소나무의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전통 조각보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그림과 글을 적어 서로 잇는 것으로, 첫해 안성지역 주민 3500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만여 명이 조각보 만들기에 동참했다. 올해에는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 관장은 “평화의 조각보는 천연염색과 바느질 등 여성의 손으로 만든 조각보에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의 바람을 담아 하나로 엮는 공동체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미술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대안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안성에 위치한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는 2007년부터 전통 조각보에 지역 주민들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하나로 잇는 ‘평화의 조각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성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조각보를 만드는 모습.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경기 안성에 위치한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는 2007년부터 전통 조각보에 지역 주민들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하나로 잇는 ‘평화의 조각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성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조각보를 만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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