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자유로운 여행 만끽하기에 제격
해외여행 대신 눈 돌리는 신혼부부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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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국내 캠핑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캠핑카 여행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박정숙 굿타임캠핑카 대표는 “캠핑카 여행의 특징은 신선함”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여행을 체험하고 싶은 여행족들이 늘어난 까닭이다. “마니아를 제외하고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캠핑카 여행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고 첫 여행 이후에는 캠핑카 여행의 매력에 빠져 마니아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강신성(37)씨는 자칭 캠핑카 여행 마니아다. 강씨는 가족과 함께 지난 5월 23일 당일 일정으로 캠핑카를 이용해 고창동호해수욕장을 다녀왔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떠날 수 있고 자유롭게 어디든지 머물 수 있다”며 캠핑카 여행의 큰 매력은 ‘자유로움’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인 그는 보통 다른 사람들처럼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을 하다가 낭패를 많이 봤다. “사전 예약해서 여행하려면 그 일정에 임시휴업을 해야 하지만 일이 없다가도 생기고…고객이 원하는데 휴업이 너무 힘들더군요.” 그는 또 다른 가족여행을 위해 트럭 캠퍼를 제작 중이라고 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캠핑카 여행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차 안에서 화장실과 부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여행을 하다 보면 고속도로에서 아이들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또는 배고프다고 보챈 경험이 있을 터. 캠핑카를 이용해 여행을 하면 차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차 세우고 밥도 해먹을 수 있어 가족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손승현(41)씨는 “캠핑카 여행을 하면 일반적인 다른 여행에 비해 가족이 분담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며 “당일 식사 메뉴 정하기, 잠잘 곳 정하기, 식탁 준비하기 등을 함께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 불황기인 요즘에는 해외여행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색다른 여행을 하려는 신혼부부들도 있다.

캠핑카 여행을 떠나려면 우선 캠핑카를 대여해야 한다. 수천만 원대에 이르는 가격 때문에 캠핑카를 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캠핑카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캠핑카는 1박 2일 이용 시 20만~3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 보편화된 캠핑카는 4~8인 정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가족 수에 맞춰 고를 수 있다.

보통 캐라반이라 불리는 캠핑카는 직접 운전하는 모터 캐라반과 자동차로 견인을 하는 트레일러 캐라반으로 크게 나뉘는데, 보통 우리가 말하는 캠핑카는 모터 캐라반이다.

캠핑카는 2종 보통면허 자격증만 있으면 운전할 수 있지만 만 26세가 넘고 운전경력이 1년 이상 되어야 대여할 때 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캠핑카를 대여하기 전 종합보험 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캠핑카의 내부는 어떨까? 달릴 때는 차, 멈추면 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캠핑카 내에는 거실, 침실, 화장실, 주방 등 용도별로 구분된 공간이 짜여 있다. 캠핑카는 보통 차량용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사용한다. 독립 전원을 갖춘 차량도 있으며, 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외부 전기를 공급받을 수도 있다.  보통 100~150L의 물탱크에 물이 채워져 있다. 업체에 따라 차량 인수를 원하는 장소가 따로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는 캠핑을 전문으로 할 수 있는 캠핑카 전용 공간에 가보자.

오토캠핑장은 급수, 전기 사용 등이 편리하고 특히 어린이, 노인이 있을 경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카 이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오토캠핑장에 따라 시설 구비 여부나 예약 여부 등의 세부사항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미리 예약이 필요하지만 당일 자리가 있으면 입장할 수 있다. 오토캠핑장에 따라 전기 이용 가능 여부도 다르다.

캠핑카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망상오토캠핑장. 동해안 망상해수욕장 일원에 조성된 자동차 전용 캠프장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02년 제64회 세계캠핑캐라바닝동해대회가 열린 바 있다.

호텔 등 숙소에 머무는 여행에 익숙하다면 캠핑카 여행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해변에 정차해서 일몰을 보면서 밥을 먹고 새벽 쏟아지는 별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꿈꾼다면 당장 시도해볼 만하다.

캠핑카 운행 시 주의사항

높이에 주의하자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점은 높이다. 보통 캠핑카 차량의 높이는 3~3.1m다. 특히,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 시 맨 오른쪽의 버스나 트럭이 통과하는 곳을 이용해야 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건물 등의 지하주차장 진입은 불가능하다.

운전 중 취사는 금물

운전 중에는 주방 위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안전한 곳으로 내려놓거나 수납공간에 넣어야 한다. 또한, 운전 중 조리행위는 절대 금지해야 하며 애완견의 동승도 불가능하다.

도로 진입 전 꼭 확인하기

차량 진입 후 막다른 길이나 외길인 경우 승용차처럼 쉽게 차를 돌릴 수 없으므로 확인한다.

과속 금하기

캠핑카는 차고가 높아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중 다른 차량에 영향을 받아 차체가 많이 흔들릴 수 있으므로 과속은 금한다.

주차 시 후방 안내가 필요

차량에 후방 카메라가 있지만 후방 상단의 장애물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으므로 동행인이 꼭 내려서 후방 안내를 해주는 것이 좋다.

대여 시 내부를 체크하자

캠핑카 실내 설치물의 사용법을 정확히 익혀서 파손을 방지하도록 한다. 업체에 따라 파손 시 수리비 부담이 높은 경우가 있다. 또한 대여할 시부터 캠핑카의 내외부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도록 한다.

출처: 굿타임캠핑카 www.goodcamping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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