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통일평화위원회와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사람, 생명, 평화의 길’ 오체투지순례단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군축을 위한 여성희망걷기’를 진행했다.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은 평화를 위해 활동해온 여성들의 노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81년 유럽 11개국 49명의 여성이 제정한 날이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1995년 북경여성대회를 계기로 활성화됐다. 국내에선 1997년 평화여성회가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첫 기념식을 열고 ‘북한 임산모와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벌이며 군축을 호소한 것이 첫 시작이다. 이후 여성연합 등 여성단체들이 이 날을 기념해 평화군축을 위한 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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