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29주년 기념행사 광주서 다채롭게 열려
특히 이날 5·18 민주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민주·정의·인권존중의 숭고한 5·18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함평나비 2009 마리 날리기 행사는 지난날의 슬픈 역사를 새로운 화해의 전기로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광주와 전남 일대에서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진행된 중앙기념식을 비롯해 5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5·18민주묘지와 옛 전남도청 앞에서 영령 추모제 및 추모 리본 달기, 5월 여성제 등이 열려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18일 오후 5·18 시민광장에서 5·18 정신의 진단과 나아갈 바를 모색하는 대중 토론회가 열렸고, 토론회 이후 금남로 일대에서 해방 광주의 10일을 기념하는 범시민 거리 퍼포먼스가 있었다. 또한 20일에는 안성례 5·18 29주년 상임행사위원장의 주관 아래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 및 차량시위 재연이 무등경기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있었고, 전남대 5·18연구소 주관으로 국제학술대회도 치러졌다.
이밖에 광주·전남지역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주관으로 광주시민 주먹밥 나눔 행사가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 양동시장 등 광주시내 곳곳에서 있었다.
아울러 23일에는 제7회 전국휘호대회가 5·18민주묘지 참배광장에서 열렸으며, 27일에는 옛 전남도청 앞에서 5·18 부활제가 열린다. 광주시내에서는 5월 한 달간 5·18 민주화운동 기념 사진전과 음악회 등 항쟁정신 계승 행사와 각종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