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보다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투자하라
부동산보다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투자하라
  • 전희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5.15 10:58
  • 수정 2009-05-1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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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연금으로 받아 쓰는 연금형 상품으로 준비
노후 의료비 대비해야…100세 보장상품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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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은퇴자금)은 연금, 저축,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방안들로 마련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상가나 아파트 등 임대 수익이 나오는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데 전문가들은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재무설계사인 임계희 파이낸피아 대표는 “위험성이 있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며 “적어도 노후 생활비의 80% 정도는 매월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형 상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호에서는 ‘노후자금 마련하기’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노후자금 마련에 적합한 금융상품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노후자금 마련에 적합한 금융상품



임 대표는 노후자금 준비를 위한 금융상품 선택법을 일러줬다.

①물가 상승률 이상 기대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어야 한다.

원금 보장의 저축성 상품보다 주식형 펀드와 같은 자산에 투자한다. 적금 금리가 4%이고 20~30년 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남는 게 없어 단순히 돈을 모은다는 의미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성 상품은 물가 반영이 가능하며, 10년 정도 장기 투자를 할 경우 위험을 분산할 수 있고 손실이 발생해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

②연금 지급형 상품이어야 한다.

매월 고정적으로 연금이 나와 생활비로 받아 쓸 수 있어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장기 투자 상품으로 은퇴 시기에 매달 연금을 수급할 수 있고 비과세다. 사망 보장 기능, 투자 기능, 뮤추얼 펀드 기능이 있으며 변액종신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 변액연금 등이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사망 보장이 주 목적이므로 연금용으로 충분치 않으며 보장성 보험이라 보험료도 비싸다. 저축 기능이 강한 변액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설보험이 연금상품으로 적합하다. 

③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이 유리하다. 적금이나 펀드는 복리 혜택이 없으나 보험상품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④세후 수익률이 높아야 한다.

노후자금은 10년 이상 장기 투자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세금이나 수수료가 적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인 변액유니버설보험이 이에 해당한다. 

◆ 실손의료보험 가입은 필수



큰 질병이나 사고가 닥칠지도 모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노년에는 질병 발생이 빈번하고 치료 기간이 길어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 매년 의료비가 상승되고 있는 점도 감안할 때 건강보험을 통한 노후 의료비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임 대표는 “실손의료보험에 꼭 가입해야 한다”며 “그래야 차곡차곡 준비해 둔 자신의 노후자금이 의료비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손의료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80세 만기에서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확대한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미 80세 만기 상품에 가입한 상태인데 100세 보장 상품으로 갈아타고 싶다면 80세까지의 보장 내용은 그대로 두고 100세까지의 내용을 추가하면 된다. 60세 만기 상품에 가입한 경우는 보장기간이 짧은 오래 전 상품이므로 아예 해지하고 100세 보장 상품을 드는 것이 더 낫다는 게 임 대표의 조언이다. 그렇다면 실손의료보험 상품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①실손의료보험은 입원비·수술비·통원 치료비 등이 포함된 상해와 질병으로 인한 실손의료비, 암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암 진단비 포함으로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한다.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3대 질병이 가족 병력에 있으면 이를 보장 내용에 꼭 선택해 설계하도록 한다. 

②홈쇼핑이나 텔레마케팅 판매 실손의료보험 상품들 중에는 보험료가 싼 상해 관련 상품이 많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질병과 암 보장 내용이 들어가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연령에 따라 상해 또는 질병의 비중을 적절히 고려해 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0대의 경우 상해 발생이 많고 50대는 질병 발생이 높다. 만약 자녀가 어려서 처음에는 상해 비중을 높였으나 나중에 나이가 들어 질병 비중을 늘리고 싶을 때는 특약으로 조절할 수 있다.

③교통 상해는 일반적인 자동차 보험으로 대부분 보장받을 수 있고 휴일 상해는 흔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가입한다.  

④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는 치명적 질병에 속하므로 보장이 돼야 마땅하다. 보험 약관을 살펴볼 때 치명적 질병의 의미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자신이 생각한 질병들의 의료비 보장이 다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잘 모르면 재무설계사 등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다. 

⑤보험료 납입 기간도 중요하다. 기간이 길수록 유리해 10년형보다는 20년 납입형 상품을 권한다. 암으로 확정되면 보험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 약관에 있는데 만약 납입 기간 중에 암이 생기면 남은 기간까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 납입 기간이 길면 보험료가 저렴하다.

⑥가족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형 통합보험은 제3자에게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배상책임을 해주는 일상배상책임보험, 화상 골절 치료 보험, 장기 이식 보험 등을 포함하며 이런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고 보험료도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⑦싱글 여성의 경우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 특정암 관련 보험을 꼭 들어야 한다. 관련 질환에 대한 초음파 검사만 해도 보험 가입이 힘들어지므로 젊었을 때 일찍부터 가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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