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화재사건 단서 제시…현대적 해석 눈길
‘보엠’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습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생활방식을 말한다.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전 4막의 오페라로 19세기 파리의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웃음과 눈물어린 청춘을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대적 배경을 현대로 가져오는 등 현대적 해석과 미래적 감각을 가미했다.
‘한국의 폴 포츠’로 사랑받고 있는 수족관 기사 김태희씨가 깜짝 초청돼 장난감 가게 노점상 피르피뇰역을 공연하는가 하면, 청계천의 명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임 부녀’를 특별 출연시키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시한다. 남녀 주인공인 미미와 로돌포 역은 소프라노 안젤라 파팔레와 박미혜, 테너 세르지오 파나지아와 이원준 등이 각각 맡았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에는 오후 2시 30분과 7시 30분에 각각 공연된다.
티켓은 3만∼20만원. 문의 02-543-2351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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