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광주지역 21개 여성단체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여성운동의 소통과 발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일 ‘오월여성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오월여성회 추진위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광주 국립 5·18묘역과 금남로 일대에서 생존자 증언과 여성 선언문 낭독 등 기념식과 여성계 합동 분향 및 참배, 주먹밥 체험 부대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오월여성제는 광주지역 민·관 여성단체와 여성계 인사가 총망라한 광주여성희망포럼이 주최하고, 오월여성제 추진위가 주관을 맡는다.

정현애 오월여성제 추진위원장(오월 어머니집 이사)은 “그동안 간헐적으로 몇몇 여성단체가 모여 오월여성제나 여성계 합동 분향 등을 열었으나 올해는 광주여성희망포럼이 참여하면서 행사 규모나 참여자가 크게 확대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오월여성제 추진위는 내년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앞두고 광주 여성 현대사 기록 작업, 광주지역 여성운동사 영상다큐 제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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