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은 남성 참가자들 ‘볼거리’ 제공
외국인·다문화 가족 등 참가 계층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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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제9회 가족과 함께 하는 여성마라톤대회에는 이색 참가자들이 출전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정의 달’ 5월을 시작하는 첫 주말을 맞아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유난히 많았다. ‘가족과 함께’라는 대회 이름이 딱 어울리는 자리였다. 특히 다문화 가정 가족들의 참가가 줄을 이었다.

이천시 다문화 가정센터 소속으로 참가한 지날린(36)씨는 남편과 두 딸을 데리고 3㎞ 걷기 코스에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끼리 우애를 다지고 싶어서 나오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 가정은 지날린씨 가족을 포함해 150여 명이 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서울에 왔다. 이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면서 좋은 추억을 남겼다.

푸른 눈의 외국인 마라토너도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캐나다인 아멘다(27)씨는 유난히 돋보였다. 한국에 정착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는 그녀는 현재 경기도 평택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멘다씨는 “요즘 부쩍 마라톤에 관심이 높아져 여성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캐나다에는 여성만 참여하는 마라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여성마라톤대회도 여성만 참여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남성들도 많이 참여하네요. 놀랐어요.” 여성마라톤의 열기에 대해 멋쩍게 웃어보이던 그녀에게 각오를 묻자 “여기 모인 아줌마들보다 더 열심히 자신 있게 완주할 것”이라고 당차게 외쳤다.

마라톤 레이스에 큰 웃음을 제공한 참가자들도 있었다. 100여 명이 참가한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회 런너스클럽(회장 백형식)이 바로 주인공. 매년 여성마라톤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코믹한 분장으로 달림이들에게 웃음을 줬던 ‘괴짜’ 달림이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기발한 분장으로 대회장에 등장했다.

형형색색의 가발은 기본이고, 바이킹족 투구를 쓴 참가자부터 우스꽝스러운 비키니를 입은 남성 참가자 등 1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재미있는 분장을 하고 레이스에 동참했다.

“즐겁지 않으면 런클(런너스클럽의 줄임말)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이들은 “코믹한 분장을 통해 우리도 재미를 느끼고, 보는 사람들도 한 번 더 웃게 되면 서로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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