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수도’ 안산에서 열린 이색 결혼식
‘다문화 수도’ 안산에서 열린 이색 결혼식
  • 주경희 / 여성신문 안산통신원 emida7@hanmail.net
  • 승인 2009.05.08 11:05
  • 수정 2009-05-0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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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소외계층 등 9커플 웨딩마치 울려

 

안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현준)은 지난 4월 25일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시기를 놓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부부와 소외계층 등에게 무료 합동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 결혼식에는 이미 혼인신고는 했으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시기를 놓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총 아홉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3월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한 이번 웨딩행사는 결혼식에 필요한 메이크업과 예복, 드레스, 웨딩촬영, 신혼여행 등 모든 경비를 시설관리공단과 안산시, 안산시의회, 자원봉사 단체, 기업 등의 후원을 통해 마련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시민 및 하객, 공단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이벤트 공연과 함께 신랑, 신부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무료 웨딩행사에 참여하게 된 몽골 출신의 뭉크토야 씨는 “뜻하지 않게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는데, 결혼식이 너무 만족스럽고 앞으로의 한국생활에 더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공단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혼식을 주관하고 주례를 직접 담당한 김현준 안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안산에 걸맞게 무료 웨딩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 및 이벤트를 준비해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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