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SI(돼지 인플루엔자) 위험 5단계 격상
세계보건기구, SI(돼지 인플루엔자) 위험 5단계 격상
  •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5.01 12:25
  • 수정 2009-05-01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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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책본부 ‘SI대책본부’로 격상…24시간 비상체제
멕시코발 인플루엔자 ‘SI(Swine Influenza)’의 확산으로 전 세계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4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위험단계를 5단계로 격상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SI대책본부’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WHO가 정의한 위험단계 5단계는 전체 6단계 중 SI 대유행 가능성이 ‘높음-확실함’을 나타내는 수준으로 동일한 바이러스가 한 지역 내 두 개국 이상에서 집단 발병을 일으킬 때를 말한다. 이 시기엔 질병 발생 해당 국가는 질병의 대유행에 대한 나라별 대응계획을 실행하는 단계이며, 질병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나라들이라 하더라도 즉각적인 대응에 대비해야 하는 단계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 국가재난단계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주의’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국가재난단계 구분에 따르면 ‘중앙SI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국가방역·검역체계 강화와 필요 물자 비축 확대, 국가방역·검역 인력 보강,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의 조치가 이뤄지는 시기는 ‘경계’에 해당되나 정부는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어 현행의 ‘주의’ 단계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발생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총 23건에 대한 검사가 시행됐으며 이 중 추정환자는 1명, 18건은 음성, 나머지 4건은 검사진행 중이다.

특히 복지부는 SI 총력 방역을 위해 29일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예산 833억원을 집행해 항바이러스제제 250만 명분과 SI백신 130만 명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유관 기관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부처별로 위험지역 입국자 추적 협조(외교통상부), 긴급예산 지원(기획재정부), SI 대비 학교보건교육 실시(교육과학기술부)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전국 16개 시·도 보건과장과 253개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 SI에 대비해 총력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돼지 인플루엔자의 약칭 혼선과 관련, WHO에서 약칭을 확정해줄 때까지 잠정적으로 ‘돼지 인플루엔자’라는 명칭대신 ‘SI’를 공식 사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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