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4곳 "채용 시 평판조회"
대기업 10곳 중 4곳 "채용 시 평판조회"
  • 채혜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5.01 12:02
  • 수정 2009-05-0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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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은 인생 전반에 걸친 자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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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관리’가 커리어 계발의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평판 조회’는 채용 시 발생하는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사검증 시스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문서화된 평판 조회서를 받거나 믿을 만한 사람에게 구두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용시장에서는 경력직 채용 시 평판을 중시 여기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평판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지난주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경력직 채용 시 평판 조회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들 중 75.6%는 그 결과에 따라 응시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대다수의 인사 담당자들이 평판을 ‘남이 써주는 나의 이력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문지영 홍보팀장은 “경력직이 증가하면서 서류상 확인할 수 없는 인성과 성실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평판조회 비율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인사담당자들이 평판 조회를 선호하지만 신뢰도가 크게 높지는 않은 편”이라면서도 “하지만 최종합격 여부를 놓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때는 평판 조회가 당락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평판’이 단순한 자기관리를 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아우르고 있다며 평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우석 공주영상대학 교수는 “능력은 물론 인간관계, 리더십, 자기계발, 심지어는 사생활 관리까지도 녹아들어 있는 것이 바로 평판”이라며 “‘좋은 평판’은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데 있어서 필요충분조건일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또 그들과 ‘좋은 인맥’을 유지해 주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주희진 리더십다양성센터 대표는 리더십 강사이자 코치로 활동하면서 평판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평판 때문에 누군가는 조직에 남고, 누군가는 떠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주 대표는 “평판 관리를 잘하는 이들을 통해 평판 관리란 ‘일상의 매순간 자신이 미처 의식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좋은 태도와 행동, 습관’임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가 전하는 평판 관리 노하우는 ▲장기적 관점에서 평판을 인생 전반에 걸친 자기관리로 인식하고 바라보라 ▲단순하고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행동원칙을 세우라 ▲실행에 옮기라 등이다.



주희진 리더십다양성센터 대표가 전하는 ‘평판 관리를 위한 좋은 습관’

1.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를 잘 관리해야 한다. 화내야 할 때와 화를 참아야 할 때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행동을 유지하라.

2. 남에게 베푸는 것이 어색하고 어렵다면 부탁하는 것을 먼저 연습해보는 것도 좋다. 여러 사람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누군가 당신에게 무엇을 부탁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3.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조사 등을 적어보고, 주의 깊게 살펴보라. 무의식중에 자주 사용해 온 말이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종합해보고 그 중에서 버려야 할 커뮤니케이션 습관을 정리해본다. 4주 정도는 집중적으로 언어습관을 바꾸기 위해 훈련을 지속한다.

4. 중간보고만 잘해도 일등 사원이다. 회의 시간에 브리핑 하는 등의 공식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점심식사 중이나 이동 중에도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한 비공식적인 방법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중간보고를 생략해서 얻는 이익은 거의 없다.

5. 상황이 잘 되어 가고 있을 때가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낼 타이밍이다. 소리 없이 강력하게 당신이 함께하고 있음을 알리라. 반대로 불리한 상황일 때는 침묵이 금이다. 호소해서 달라질 것이 없다고 판단되면 조용히 시간을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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