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카페 맹신은 금물"
"온라인 증권카페 맹신은 금물"
  • 김세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4.17 12:47
  • 수정 2009-04-17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야 주식카페 운영자들의 조언…"단타 최대한 자제해야"
금융권 신뢰 무너지면서 주식카페 찾는 ‘개미’ 늘어

재테크가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다. 불황도 타지 않는다.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맞춤형 전략이 쏟아져 나온다. 포털 사이트들에는 수백수천 개의 주식 관련 카페가 운영되고 있고, 대부분의 재테크 전략들은 이들에 의해 전파된다.

물론 낭패를 본 이들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깡통펀드로 신뢰를 잃은 은행권보다 정보를 활용한 단타 위주의 주식 카페에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1300선을 넘어서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주식카페 운영자들은 증권가의 숨은 권력자로 부상해 주식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다. 카페 가입자들은 그들의 추종세력이다. 주식 가격의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제공, 단타(단기매매) 위주의 투자 전략을 세워주기 때문이다.

금융 상품의 금리가 낮게 책정돼 있어 주식 관련 파생상품이 최고의 재테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식카페를 활용하는 ‘개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들을 전적으로 믿고 재테크에 나섰다가는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은행권의 신뢰가 떨어졌지만 자산 안정성은 주식카페보다 높다.

증권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며 숨은 고수로 통하는 ‘재야고수(가명)’는 “최근 주식카페를 재테크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주식카페 대부분이 증권가에 떠도는 미확인 소문들을 올려놓고 단타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단기매매로 고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활용할 경우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다른 카페 운영자인 ‘자갈치(가명)는 “주식카페의 경우 가입비를 받아 운영을 하거나 투자 수익률 중 일부를 받는 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운영자와 기업이 결탁, 미확인 설들을 유포해 일종의 ‘작전세력’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번 주식 카페의 정보를 활용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면 이후 정보를 맹신하기 쉽다”며 “개인 투자자의 경우 주식카페의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맹신하는 것을 피하고, 손실률을 구입 금액의 3%로 설정해 아래로 떨어질 경우 무조건 팔아버리는 식의 요령 있는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주식카페의 정보가 증시에 적극 반영되는 사례가 많아 고수익을 올리는 전략으로 비치고 있지만 신뢰도에 따라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주식카페를 활용해 재테크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주식카페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단기매매를 최대한 삼가야 한다. 단기매매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반면 그에 비례해 위험성도 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단기매매 정보들은 중소기업 등 작전세력이 결탁하기 쉬운 업종에 집중되는 성향을 띠고 있다.

따라서 단기매매에 나서기 위해서는 주식카페의 정보와 해당 업체의 재무제표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카페 운영자 ‘재야고수’는 “단타의 경우 주식 거래 시점이 수익률을 좌우한다”며 “초보자들이 주식 매매 시점을 잡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테크를 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경우 장기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주식카페는 재테크보다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재테크를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주식카페 외에 다른 어떤 것이 있을까.

최승규 한경와우에셋 선임 연구원은 “재테크의 접근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증시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적인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도 좋지만 금융권에서 선보이고 있는 펀드에 주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직접투자에 비해 펀드의 수익률이 낮을 수는 있지만 위험률이 낮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또 최근 금융사들이 펀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떨어진 신뢰도 회복을 위해 미래에셋과 국민은행 등에서 특별관리팀 등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 선임연구원은 “재테크란 장기적인 금융상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금, 부동산, 창업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는 만큼 주식카페를 맹신하는 것보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게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