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성매매에 노출된 스크린 골프장
신종 성매매에 노출된 스크린 골프장
  • 김세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4.10 11:51
  • 수정 2009-04-10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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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으로 확산되는 유혹…관리감독 시급
불황 여파로 이용 고객은 갈수록 증가 추세
스크린 골프장이 신종 성매매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접대부를 고용해 술을 팔고 심지어는 성매매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방을 중심으로 시작, 최근 서울 여의도 주변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퇴폐·변종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의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모 전자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사장 김모(42)씨는 “경기 불황과 함께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접대를 위해 필드 대신 스크린 골프장을 많이 이용한다”며 “일부 스크린 골프장들은 술과 함께 도우미를 고용하고 있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골프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권모(30)씨도 “주변 골퍼들이 스크린 골프장을 ‘하우스’라고 부른다”며 “돈만 있으면 내기 골프에서부터 성매매까지 안 되는 게 없는 곳이 스크린 골프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퇴폐 영업을 벌이고 있는 업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 따르면, 이용료는 3만원 남짓. 도우미는 한 명당 1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성매매까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얘기다. 또 일부 스크린 골프장의 경우 경쟁 업체를 의식해 알몸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노래방, 안마방 등에 대한 경찰 단속이 심해지자 단속의 손길을 피해 스크린 골프장을 찾은 여성 도우미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내기도박, 술, 성매매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은밀하게 운영되는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을 적발해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세무서에 주류 판매 허가를 받으면 술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단순히 술을 팔았다는 것 자체를 놓고 문제 삼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스크린 골프장은 2002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이후 필드에 나가기 어려운 골퍼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들이 많은 도심은 물론 주택가 인근으로까지 업소가 들어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등록된 스크린 골프장의 수는 4000곳을 훌쩍 넘는다. 여기에 등록이 되지 않은 곳까지 합치면 8000개를 뛰어넘을 것이란 게 골프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스크린 골프장들은 우후죽순 늘어난 경쟁 업소에 대응하기 위해 캐디(일명 도우미)를 고용,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크린 골프장은 현행법상 체육시설로 분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무서에서 주류 판매 허가를 받으면 술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 주류 판매도 스크린 골프장 간 경쟁력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칫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일부 스크린 골프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퇴폐·변종 영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점차 확대될 경우 더 큰 문제를 가져다 줄 가능성도 높다. 골프가 대중화된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가운데 퇴폐·변종 영업을 하고 있는 스크린 골프장에 대한 관계 당국의 관리감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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