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오갤러리는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2인의 중진작가를 초대했다. 김병호와 김학광 두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성찰된 생명의 질서’ 2인전이 9~30일 열린다.
두 작가는 존재의 보편성과 초월성을 다루고 있지만 작업방법이나 재료 면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병호는 보편적 인간 내면의 성찰을 통해 환경과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가를 간략한 선으로 표현한다. 인간, 책, 꽃 그리고 기호화된 형태로 산화된 납의 자연 색감의 묵직함으로 나타낸다. 반면 김학광은 주변 환경에 있는 자연의 형태를 흰색의 질료를 사용해 두께가 있는 화면을 만들고 그 위에 경쾌한 색감으로 생명의 힘찬 기운을 표현한다. 02-583-5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