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농구·럭비 등…학내 동아리 통해 구슬땀 흘려
참여 이유도 다양…일부 대학은 전교생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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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1990년대 초·중반 당시 소녀들은 그저 농구 선수들에게 열광하는 ‘소녀팬’으로만 그려졌다. 공부 안 하고 오빠들만 쫓아다니는 ‘빠순이’들로 비하되기도 했다. 수업시간에 우연히 던져본 농구공에 호기심이 생겨 혼자 농구 연습을 즐기거나, 친구들끼리 축구를 해보고 싶어 혼자 축구공만 매만지다 말았던 소녀들은 외로웠다. 하지만 2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소녀들은 ‘운동모임’을 스스로 꾸리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

금남의 구역인 여자대학에서 소위 남성 스포츠로 여겨지는 축구, 농구, 럭비 등을 즐기며 구슬땀을 흘리는 여학생들이 그들이다.

그저 운동을 좋아하는 이유만으로 동아리를 꾸려 각종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이화여대에는 올해만 농구부, 축구부, 소프트볼 동아리가 신설됐을 정도로 스포츠에 대한 여학생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동덕여대 체육학과 내 축구동아리에서 주장으로 활약 중인 김수지(22)씨에게 축구는 삶의 전부다. 그는 “학창시절 모든 축구팀에 여자가 없고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축구선수에 대한 꿈을 포기하게 됐다”며 “하지만 대학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 다시 꿈을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그의 최종 목표는 축구 심판이다.

진로와 별개로 취미로 스포츠 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많다. 모든 구기 종목을 좋아해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서울여대 농구 동아리 최유라(22) 부장은 여경이란 꿈을 키우며 매일 농구를 즐기고 있다. 현재 이 동아리에는 ‘얼짱 농구선수’로 알려진 신혜인 해설가가 코치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반학과 학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중앙 동아리가 아니라, 대부분 체육학과 내 동아리 중심으로 운동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동덕여대 축구 동아리의 경우만 경영학과, 컴퓨터학과 등 타과 학생이 3명에 그칠 뿐 다른 여대 동아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입 제한이 없어도 홍보 부족과 운동에 대한 고정관념이 불러낸 결과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포츠 행사나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일은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화여대에서는 매년 ‘이화인 하나 되기 축구대회’를 개최, 축구에 관심 있는 팀이나 동아리들 중 한 팀씩 대표를 뽑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동덕여대에서는 지난해부터 대한축구협회 산하 여자축구연맹 후원으로 축구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숙명여대의 경우 올해부터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총장님과 함께하는 축구, 단체줄넘기’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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