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고아의 현실과 대안
빈곤계층 경제적 지원과 가족의식 변화 시급
또 입양 아동이 한 명당 평균 4500달러에 거래되면서 해마다 늘어나 87년 전체 기아 발생률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혼모 자녀의 해외입양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기사가 제안하는 대안은 현실의 가족제도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빈곤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부모-자녀 혈연으로 맺어진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즉, 미혼모의 모자가족, 입양가족, 계부모가족, 보육원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가 ‘가족’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보육원’ 출신에 대한 사회의 색안경, 이혼이나 재혼, 혹은 미혼인 여성들이 아이를 키우지 못하고 보육원에 맡겨야만 하는 현실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유기되는 아이들이 계속 늘 수밖에 없다고 기사는 진단한다.
[출처 : 세상을 바꾼 여성사건 101가지, 여성신문사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