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태호)는 지자체 최초로 여성인권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 이후 다양하게 표출되는 여성인권 관련 업무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함으로써 여성인권 신장과 양성평등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인권 운동단체 대표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여성인권특별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으로 도의 여성인권 정책 수립의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신설된 여성인권 전담부서는 ‘2008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에서 제안된 과제 추진과 10년 이내에 경남 여성의 인권지수를 10% 이상 향상시키기 위한 ‘10 in 10 정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성평등 담당부서의 신설로 여성인권 선진 지자체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독자적 여성정책이 아닌 사회통합정책 수단으로서의 여성정책 위상을 재정립해 실질적으로 여성인권이 신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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