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기 힘쓸 터…탈북 여성 인권문제에 관심

 

이두아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이두아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3년 안에 모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달곤 행정부 장관의 입각으로 한나라당 비례대표 순위에 따라 의석을 승계 받은 이두아(38) 의원이 4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와 한나라당 정치선진화특별위원회 등에 참여하면서 의정활동 분위기를 익히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회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고 사연 많은 국회여서 한 발만 담근 입장에서는 비판도 했었는데 국회에 들어와 상임위와 정개특위에서 활동해보니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하고 계시다는 걸 느꼈다”며 “여야를 불문하고 의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주요 관심사는 입법 활동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직전까지 변호사로 활동한 이 의원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법이 만들어지지 않은 분야,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 등 우리 사회에 빠진 고리를 연결하는 입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과 같은 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주로 해왔던 이 의원은 그 같은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입법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시장경제의 장점을 살리는 법안들을 입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노동자나 근로자에게 권한을 많이 주는 분위기, 자율적인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 개입 등 자유시장 경제체제의 발전을 가로막는 현상들을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저는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당시 학창시절을 보냈고 보릿고개나 춘궁기를 모르고 살아온 유복한 세대입니다. 사회가 개방화되는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열등감이 없는 세대라는 것이 맞겠지요. 학생운동에 대한 부채의식도 없었기 때문에 이념에 대해서도 자유로워요. 그렇기 때문에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그동안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부분들도 합리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시장경제에 대해서도 왜곡된 시각이 아니라 장점도 있다고 보고 그런 입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의원은 탈북 여성 인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여성이기 때문에 혜택을 받았다”며 “이 사회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북 의성 출신이다. 대구에서 경화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국선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북한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5~2007년 조선일보 등에 칼럼을 게재하던 중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의해 발탁됐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총괄간사로 활동했고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인권특보를 맡아 일했다. 국회에 오기 전까지 주로 선거법 관련 정치인들의 재판 등에 참여해 변호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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