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축복입니다 (이현심 지음/ 쿰란출판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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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평범한 사람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이다. 하물며 10년간 투병생활을 하며 지낸다는 것은 병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저자는 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생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면 강산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 이현심씨는 1980년대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프리랜서로 TV방송 구성작가와 리포터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저널리즘을 공부하던 중 결혼했다. 남편과 사이에 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그는 셋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수뇨관암이란 희귀한 질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참기 힘든 수술과 정신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출산하는 등 새 생명과 자신의 삶에 대한 집념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후에도 무시무시한 항암치료와 수술을 수차례 반복하면서도 그는 고통을 자신을 단련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며 이겨냈다.

그렇게 힘들게 출산한 셋째 아이가 시간이 흘러 11세가 됐고 그녀도 매년 아이의 키 재기를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호전됐다. 이 책은 그런 그가 그런 삶을 살게 해준 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과 인사를 담은 고백서다.

그는 인간으로서 매우 힘들고 절박한 상황에서도 신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믿음으로서 자신의 의지를 단련하고 고통을 이겨낸다. 그런 만큼 그는 매일 매일이 새롭고 축복받는 삶이다. 그만큼 생의 아름다움을 소리치고 싶었을 것이다.

그는 책 맨 첫 장 프롤로그에서 “뭔가 많은 그 무엇이 가슴 가득, 머리 가득하다. 그것이 무엇인지…. 쏟아놓고 싶어서 주절주절 쓰기를 시작했다. 끊임없이 차고 드는 말들이 글로 모아지기를 보채듯이, 온통 머릿속이, 가슴이 미어터지도록 그 뭔가가 차고 또 찬다”며 심경을 밝혔다. 누군가는 이 책을 단순한 ‘간증’이라고 하지만 누군가에겐 ‘치열한’ 삶의 흔적이다. 한 개인의 아픈 개인사도 우리가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면 그 역시 나에겐 삶의 스승이자 교훈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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