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조기검진하는 여성들 늘어난다
갑상선암 조기검진하는 여성들 늘어난다
  • 류화정 / 온피탈 기자 ryusee@onpital.com
  • 승인 2009.04.03 10:44
  • 수정 2009-04-0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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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 4~5배 높아
고주파 시술로 수술 부담 없이 치료

 

한송이 유비클리닉 원장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한송이 유비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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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은 과거 병을 인지한 후 치료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지금은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쪽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갑상선암이 아닌 갑상선 양성 종양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미용적 측면을 고려해 사전 치료를 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유방암과 함께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 2위를 다투고 있는 질환이다. 1999년만 해도 발병률 7위였지만 2004년 이후부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은 발병이 증가하기도 했으나 관심이 높아져 병을 확인하는 수치가 함께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의 악성 종양을 말하는 것으로 결절과는 구별된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그 혹이 악성 종양인 경우를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양성 종양은 다른 신체부위로 퍼지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간혹 갑상선 암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드물게 나타나곤 한다.

특히 갑상선은 여성의 건강과 관계가 깊은 기관이라 갑상선 질환은 신체 기능에 많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갑상선의 주요 기능인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오면 신진대사는 물론이고 난소에 문제가 생겨 생리 불순과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갑상선 질환은 90% 정도의 수치를 보일 정도로 유독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전문병원인 유비클리닉 한송이 원장은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혹이 가장 많이 생기는 장기로 여성의 발병이 남성의 4~5배이며 30~4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내원하는 환자들이 양성 종양에도 적극 관심을 보이며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양성 종양의 일부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해 갑상선암이 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했다.

초음파 검사와 세침흡인검사

 

한 원장에 따르면 갑상선 결절의 진단은 고해상도의 초음파 검사와 세침흡인검사로 이뤄진다. 종양의 크기가 작더라도 모양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세침흡인검사로 세포 검사를 하게 된다. 주사 바늘로 혹 내부의 세포를 뽑아내 그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것으로 간편하고 통증이 적은 반면, 반복적인 검사나 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양성 종양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양성 종양이더라도 정기검진으로 크기가 계속 자라는지 살펴야 한다. 혹이 3㎝ 이상이거나 계속 자라는 경우, 환자가 불편한 증상을 느끼거나 심하게 불안해하는 경우, 또 이민이나 유학 등으로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어려운 경우 종양 제거나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종양 제거 수술에는 전신마취에 대한 위험성과 흉터, 성대 마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고 때에 따라 갑상선 기능 저하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환자들이 꺼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양성 종양에 한해, 수술 없이 갑상선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거의 없앨 수 있는 고주파 치료를 이용할 수 있다.

한 원장은 “이미 간암 치료방법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고주파 치료는 약 1㎜ 굵기의 가는 바늘을 갑상선의 혹 중앙에 정확히 삽입하고 그 끝에서 고주파를 발생시켜 종양 세포를 죽인다”고 설명했다. 또 “일종의 열 치료로 시술 시간은 대개 30분 이내며 전신마취 없이 국소 마취만 시행해 통증도 거의 없다”면서 “내부가 액체 성분으로 이루어진 낭종의 경우 치료 효과가 더욱 크며 세포로 이루어진 고형종괴 치료에도 쓰인다”고 소개했다. 단, 세포밀도가 높고 크기가 큰 종양의 경우에는 치료를 여러 번 해야 할 수도 있다.

전신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고 갑상선 결절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고주파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이다. 치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는 높아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한 원장은 “갑상선암의 5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암 중에 가장 치료가 쉽고 예후가 좋다”면서도 “그 중 일부인 미분화성 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고 그 진행 속도도 빨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갑상선에 종양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기능 이상, 즉 호르몬 이상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증상이 발견됐을 때는 이미 발병한 지 꽤 됐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평소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 등 갑상선 검진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일단 갑상선에 혹이 발견되면 세침흡인검사로 양성과 악성 여부를 확인하고 상태에 맞게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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