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여성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려대 교수가 직위 해제됐다. 고려대는 지난 2월 13일 교원 인사위원회를 열어 문과대 A 교수에 대해 직위해제를 했다고 3월 23일 밝혔다. A 교수는 지난 2007년 술에 취한 제자를 여관에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기소됐으며, 같은 해 10월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고려대는 “A 교수가 교원의 품위를 손상한 점이 인정되며 성추행을 저질렀을 개연성이 있는 만큼 수업을 맡기기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와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기소 이후 9개월, 1심 재판 결과 이후 4개월 지난 후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대의 경우 지난해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교수에 대해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 곧바로 해임 조치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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