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여성포털 ‘이지데이’ 만드는 남자들의 이야기
국내 1위 여성포털 ‘이지데이’ 만드는 남자들의 이야기
  • 김세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3.27 12:21
  • 수정 2009-03-27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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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성들의 가장 큰 변화 트렌드는 ‘의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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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EOImage
여성들을 위해 사는 남성들이 있다. 국내 1위 여성포털 이지데이를 이끄는 리더들이 주인공이다. 이지데이 창업자이자 대표인 이인경 사장을 비롯해 각 부서를 이끄는 팀장들은 모두 결혼 3~10년 차인 유부남들이다.

이들은 여성포털 사이트인 만큼 여자들의 감성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란 편견을 보기 좋게 깨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성의 시선으로 여성의 섬세한 시선을 읽으며 여성들의 의식구조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지데이가 대한민국 1위 여성포털로 자리 잡은 이유다.

실제 이지데이는 여성들의 섬세함을 충족시키는 가계부, 요리, 뷰티, 육아(임신테스트, M 캘린더) 등 여성 콘텐츠를 선보이며 450만 회원, 하루 평군 방문자 수 25만명, 하루 페이지뷰 600만을 기록하고 있다. 또 여성이 소비계층의 주역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효율적인 마케팅 채널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경민 전략기획팀장은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 성장해 여성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며 “여성 네티즌들의 다양한 활동과 여성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게 버릇처럼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지데이를 만드는 30대 유부남들은 최근 변화하는 여성상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바로 여성들의 의식구조다. 과거 남편이나 자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현모양처’형에서 탈피, 자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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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팀장은 “최근 회원 1396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과 관련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됐다”며 “전체 응답자 중 71%가 자기계발에 관심을 갖고 있고, 가족을 위한 투자보다 자기계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여성이 50%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표 참조>

또 요즘 여성들은 온라인을 통한 정보를 적극 활용, 무조건 아끼는 것보다는 쓸 때는 확실하게 쓰는 쪽의 소비성향도 갖추고 있다.   

김석주 마케팅 팀장은 “외환위기 전후로 여성들의 소비문화는 ‘아나바다’캠페인을 통한 무조건 아끼자는 주의가 팽배했으나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보인다”며 “소비자 서비스나 쇼핑 게시판을 보면 꼼꼼히 알아보고 오랫동안 쓰고 가치가 변하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구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형태 기획실장은 “과거 여성들이 여성토크, 연예 등 콘텐츠에 관심을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요리, 맛집, 육아, 쇼핑, 소비자 등 살림과 경제에 관한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지데이는 여성들의 의식 변화를 돕기 위해 꾸준한 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여성포털 1위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여성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화 된 서비스의 개발에 주력 할 예정이다. 

이인경 사장은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것들을 공유하고 나누며 다양한 여성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 꼭 방문하는 사이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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