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음식점 사업 선호…경쟁도 갈수록 치열
교육·음식점 사업 선호…경쟁도 갈수록 치열
  • 엄미연 / 프랜차이즈경제신문 기자 iyoun0109@fcnews.kr
  • 승인 2009.03.27 12:17
  • 수정 2009-03-27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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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강점 살리는 아이템 성공 확률 증가
가사노동·육아 등 ‘부부 역할 분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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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에 갈수록 여성파워가 드세다. 2005년 여성 경제활동 참가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매년 여성 창업자 수가 늘고 있는 것. 여성 경제활동 인구 증가 내용을 보면 취업 적령기인 20~30대보다 40~50대 비율이 높다. 이는 여성 창업 증가가 여성경제활동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년 전국의 창업자 수는 70만~80만 명. 이 중 여성은 30만~3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창업자는 외환위기 직후 경기가 나빠지고 가장의 실직이 이어지면서 늘어난 뒤 2000년께 줄어들었다가 경기가 악화된 2003년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창업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고학력자가 늘면서 여성들의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평균수명 연장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연령이 맞물리면서 2막 인생 대비 차원에서의 주부 창업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30~40대 여성의 가장 큰 창업 이유는 늘어나는 자녀 사교육비다. 따라서 30~40대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은 교육사업이다. 자녀 교육과 병행할 수 있는 데다 주 5일 근무가 가능하다. 주거지 인근의 아파트 단지 상가 등에서 창업이 가능하고, 다른 업종에 비해 투자비도 적게 든다. 때문에 고학력 여성들에게 인기다.

여성 창업자가 늘면서 연령 폭도 다양해지고 있다. 20대 청년 창업자부터 결혼을 미루고 창업전선에 나선 골드미스, 60대 이상의 실버층까지 창업에 적극적이다.

또 다른 특징은 일반적으로 남성이 주도하는 업종으로 여겨지던 배달이나 주점 업종에도 여성 창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달 업종의 경우에는 노동 강도가 강하지만 창업자금이 저렴한 데다 생계형으로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1,2차 베이비붐 세대 중 상당수가 45세 전후로 은퇴 연령을 맞고 있기 때문에 남편의 퇴직을 대비한 주부 창업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기업 전문직 등에 근무하는 남편이 아내의 창업 준비를 적극 도와주거나 함께 창업 컨설팅 회사에 상담을 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성 창업이 늘면서 창업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우 여성 창업자들을 잡아야 히트 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여성들의 파워가 세다.

실제로 최근 1~4년 사이 창업시장에서 히트한 업종이 죽 전문점이나 레드망고 등 아이스크림 전문점, 테이크아웃 토스트 전문점, 피부관리 및 뷰티숍 프랜차이즈, 유기농 식품점 등 전형적인 여성 업종이다.

주 고객층도 여성인 데다 창업자도 70% 이상이 여성 비율을 보이고 있다. 

창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성 창업자들 상당수는 창업 후에도 육아와 가사의 부담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영이 간편하고 1억원 내외의 소자본으로 가능한 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그러나 음식점이나 교육사업 등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프로의식 없이 창업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또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이 있는 전업주부가 창업을 할 경우, 시간을 쪼개 써야 하므로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여성이나 주부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정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사회 경험이 부족하므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창업과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아이템의 독창성이 있어야 하고, 주 고객층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운영에 있어서는 고객 관리에 앞서 종업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고객에게 친절과 봉사로써 대하고 홍보에 지속적으로 신경써야 한다.

[Tip] 여성창업 시  주의 할 점

1. 적성 및 성향을 고려하라

적성과 성향을 업종 선정 시 반영하면 경쟁력이 업그레이드 된다. 주부라면 세탁, 육아, 취미, 인테리어, 의류, 요리 등 일상과 사업을 연결하는 게 좋다.



2. 전문성을 높여라

창업을 생각했다면 자신의 경력을 아이템과 연결,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관심 업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창업을 준비, 관련 교육을 듣는 등 전문성을 키워라. 



3.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라

여성들은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포비가 비싼 중심가보다는 동네 상권에서 사업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부녀회 활동, 학부모나 동창 모임 등 사람을 좋아하고 사귀는 능력을 지녔다면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 



4. 비전을 가져라 

비전이 없으면 어떤 일이든 성공하기 힘들다. 점포를 운영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정하라.



5. 육아문제를 해결하라

육아는 여성이 점포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난제다. 창업 전에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접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6. 영업에 적극 나서라

여성들은 영업에 거부감을 느끼고 영업형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눈길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영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면 업종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



7. 안방 창업을 시도하라

가사를 떨쳐버릴 수 없는 주부라면 안방 창업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집에서 창의력 교구를 갖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구 홈스쿨이나 향기 양초를 제작하는 사업 등 아이템도 다양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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