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미혼모·폭력 피해 여성 돕기 나섰다
강남구, 미혼모·폭력 피해 여성 돕기 나섰다
  • 정백현 / 여성신문 기자 jjeom2@hanmail.net
  • 승인 2009.03.27 11:29
  • 수정 2009-03-2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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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최초로 자체 예산 편성…자활시설 지원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1억2000만원의 자체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미혼모 및 폭력 피해 여성 보호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는 미혼모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건강한 출산과 자립적인 가정 및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강남구가 나선 것.

현재 강남구에는 관내 여성보호시설 4곳에 50여 명의 피해 여성이 입소해 있다. 이들에게는 심신의 건강 회복은 물론 스스로의 자존감을 찾고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동안 미혼모들은 보호시설 퇴소 시에 입고 나갈 옷이 마땅치 않았고, 출산 후 건강 회복을 위한 약제비도 부족해 고통을 겪었다.

또한 사회 복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빈약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구는 산모와 신생아의 피복 지원과 산모의 어혈을 푸는 한약 약제비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직업훈련,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치유 프로그램 등 미혼모와 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방침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홀로 무기력감에 빠져 고민하는 위기의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자립적 복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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