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티스트 박병래의 개인전이 ‘Good Bye Siege’란 주제로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평창동 스페이스 크로프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 새롭게 선보인 작품 ‘Elastic Cord Playing’은 2007년도 작품인‘Half-Moon Game’의 연작으로 반복적인 이미지에 의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미디어의 속성을 이용해 실제와 허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자아의 정체성을 말하고 있다. 특히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우화적 판타지 느낌으로 표현함으로써 오히려 몽환적으로 다가오게 한다.

박병래 작가는 독일에서 활동을 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귀국 후 첫 개인전으로 작가에게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비디오 작품만이 아닌 사진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02-39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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