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여성권한 순위가 전년보다 4계단 떨어진 6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100여 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8년 여성권한척도(GEM) 지수’에서 한국이 0.54를 받았다.

GEM은 국회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과 기업 고위직 임원, 전문직 여성 비율, 남녀 소득비 등을 토대로 정치·경제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 정도를 점수로 산출한 것이다. 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여성의 권한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3.7%, 여성 임원 비율은 8.0%, 전문직 여성 비율은 40.0%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국가 평균은 각각 19%, 29%, 48%로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우리나라 여성권한척도는 2004년 68위, 2005년 59위, 2006년 53위로 순위가 점차 오르다가 2007년 64위에서 2008년 68위로 크게 떨어졌다. 지수는 2007년 0.52보다 0.02 정도 올랐지만, 조사 대상 국가들의 여성권한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순위는 오히려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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