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인터뷰]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
  • 김세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3.13 12:22
  • 수정 2009-03-13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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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여성과 경제 살리겠다"
생활체육의 경제적 파급 효과 ‘수치화 작업’ 역점
‘스포츠 7330운동’ 사회적 트렌드로 정착시킬 터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지장(知將)이다. 어떤 일이든 전략적인 접근과 명확한 계획 수립을 중요하게 여긴다. 제대로 된 계획을 갖고 있다면 무슨 일이든 성공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을 세웠다. 그것도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는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국민건강과 경제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 회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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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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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생활체육의 활성화는 국가 경쟁력의 발전을 이루는 가장 큰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의 꿈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이뤄지면 국내 경기부양은 자연스레 따르게 된다고 굳게 믿는다. 그것도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는 녹색성장의 방향을 띠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될 경우 국민건강의 증진을 불러와 개인과 정부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절감된 정부 예산은 늘어난 생활체육인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건설로 이어져 건설경기 부양을 이끌고, 각종 부대시설의 입점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 양성이 활발해져 고용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장은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봤을 때 생활체육의 발전을 통해 스포츠 산업과 광고 산업, 관광 등의 매출 발생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 4대 강 유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변에 야구장, 체육시설 등 생활체육에 필요한 경기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성과 예산 지원 확대가 이뤄질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장은 1997년부터 10년간 전국게이트볼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활체육의 경제적 파급 효과의 수치화를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으로 부산에서 세계사회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부산 세계사회체육대회 유치로 발생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435억원(생산유발 2305억원, 부가가치유발 873억원, 소득유발 257억원)에 달한다”며 “부산 외에도 전국 각 시·군·구에서 체육대회로 인해 발생되는 긍정적인 경제효과가 엄청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이 회장은 취임 이후 생활체육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생활체육 지도자의 교류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복안에서다. 

생활체육활동의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일본의 시오노야 류 문부과학상, 전 총리인 모리 요시로 일본체육협회장 등을 만나 한·일 생활체육 교류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또 바우만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사무총장이 방한, 이 회장과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월 초 파라과이에 생활체육 지도자 파견 등을 성사시켰다.

현재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이 회장의 활동을 발판으로 세계 각국의 생활체육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 회장은 “국내 생활체육이 그동안 세계 여타 나라들에 비해 뒤처졌던 것이 사실이만 최근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조직적인 활동과 체계적인 시스템의 변화에 놀라고 있다”며 “해외에서 먼저 교류를 하고 싶다는 제의와 벤치마킹에 대한 제안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달 말 4대 강 유역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외부에 알릴 방침이다. 이 회장은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한 경기장 건설 등의 부수적인 사업들은 녹색성장에 가장 어울리는 활동”이라며 “앞으로 국민복지와 건강 증진은 물론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성의 생활체육 활성화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여성생활체육 분야의 지원 확대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생활체육협의회에 여성분과를 만들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 전성 시대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약력

1937년 경남 거창 출생

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대외경제조정실 제1협력국장

제14대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5대 국회의원(농림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6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예결위원장, 정무위원회, 정책위원회)

제17대 국회의원(최고의원)

국민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연합회장(1997~2007)

화랑도협회 총재(2002년~현재)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취임(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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