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오는 3월 2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제53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변 장관은 2일 고위급 원탁회의와 4일 기조연설 등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 정책과 남성의 돌봄노동 참여를 위한 정부 정책과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회의기간 중 주요국 수석대표와 유엔 사무국 인사 등과 개별 면담을 갖고, 국제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3일, 5일 양일에는 뉴욕 및 캐나다 지역의 한인 여성들과도 만나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기여 방안을 나누기로 했다.

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기능위원회로 지난 1946년 설치됐다. 매년 남녀평등과 여성의 지위 향상에 관한 효율적 이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45개 위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대표단은 여성부와 외교통상부, 법무부, 노동부 등이며,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돌봄을 포함한 남녀 간 책임 공유’다. 변 장관은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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