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노동청이 매달 셋째 토요일 청계천에서 열고 있는 청계천 잡페어는 취업을 원하는 시민에게 사회적 일자리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행사. 이 행사에 서울시 여성인력 개발기관인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가 참가한 것이다.
서초센터는 이 행사에서 3040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업에 관한 정보와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영어동화구연’과 ‘영어동화 캐릭터’ 시연을 했고, ‘북아트 만들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직종 경험의 폭을 넓혔다. 특히 전래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영어구연으로 연기하자 행사에 참가한 500여 명의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이며 이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
영어동화 구연은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지난해 12월부터 노동부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배출한 초등학교 영어교사들이 기획, 구성한 작품으로 시연 뒤 ‘초등학교 영어 교사’ 취업에 관한 상담이 이어졌다.
또한 ‘북아트 만들기’는 엄마와 함께 온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아 60여 명이 북아트 작품을 만들면서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서초센터는 국가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30~40대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사회로 이끌어 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100여 개의 전문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그 중 60% 이상을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9년 여성부·노동부 지정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출범을 통해 보다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전개하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