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순 한나랑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동·청소년 통합법안의 대안적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과 함께 국가 청소년위원회를 보건복지가족부에 통합·이관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정부주도 아동·청소년 법률 통합작업 과정에서 성급한 통합추진이라는 현장과 학계의 문제제기가 계속되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우리가 늘 법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먼저 생각해야 할 원칙은 이 법을 통해 국민들이 지금보다 더 얼마나 삶의 질이 보장되고 행복해질까를 생각하는 것”이라며 “정부발의 아동·청소년 통합법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부발의 법안의 문제점과 보완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검토해보는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태수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교수와 김민 순천향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교수가 각각 발제하고 김두현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활동정책 국장,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이재연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우남희 동덕여대 아동학과 교수, 전성민 유네스코 미지센터 소장, 송정근 청소년과 아이들의 바다 이사장, 이민희 평택대학교 청소년복지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한편 이번 정부 법 개정에 대해 청소년법률 바로세우기 범국민연대는 이날 ‘청소년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입법반대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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