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 길라잡이] 화장품 브랜드숍
[여성 창업 길라잡이] 화장품 브랜드숍
  • 엄미연 / 프랜차이즈경제신문 기자 miyoun0109@fcnews.kr
  • 승인 2009.02.20 12:16
  • 수정 2009-02-20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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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고환율 특수 누리며 3~15% 성장
브랜드 차별성 만들기 주력…프로모션·매장 확대

화장품 브랜드숍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정 자본력만 뒷받침이 된다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창업 전문가들도 최근 화장품 브랜드숍의 창업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숍의 면면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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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국내 경기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공식화된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만은 뜨거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소 3~6%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숍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왜일까. 첫째는 고환율에 따른 관광객 특수다. 지난해 명동에 위치한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스킨푸드 등 브랜드숍들은 엔화와 위안화가 평균 두 배가량 뛰면서 일본, 중국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명동 매장의 경우 전년 대비 최소 15%에서 최대 3배까지 매출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동화, 신라, 인천공항 등 면세점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자의 하향구매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안정적 매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숍 본사들도 매장 리뉴얼, 프로모션 진행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매출 향상 및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기존 멀티 브랜드숍인 휴플레이스를 단독 브랜드숍으로 리뉴얼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은 올해에도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매출 향상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온·오프 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더페이스샵은 해외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드러그스토어 체인인 월그린스에 입점, 대만 와슨스 입점을 마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대형 홈쇼핑 채널인 ‘QVC 재팬’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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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는 지난해 6월 서울 메트로의 지하철 내 독점 임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하철역 내 매장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모션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전국 60여 개 매장을 확보한 토니모리 역시 현재 제작 지원 중인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연계한 프로모션과 블로그 마케팅 등 올 한 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상반기 내 최소 150여 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는 기존 모델인 한지혜를 가수 이효리로 교체하고, 올 초 매장 리뉴얼과 함께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단독 브랜드숍 매장 수는 전국 4000여 개로 분석된다. 이는 로드숍, 백화점, 할인마트 등의 유통매장 모두가 포화 상태라는 이야기다.

특히 매장 매출 실적이 분명해야 입점이 가능한 백화점 및 유통매장 진출은 더욱 경쟁이 치열한 상황.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확실한 브랜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브랜드 이미지의 연속성, 제품, 홍보전략 등 모든 것을 통일성 있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고유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 꼽히는 곳은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미샤 등의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출했지만, 18~25세의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콘셉트를 분명히 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공주풍의 핑크빛 인테리어와 특정 타깃에 집중한 기초라인 제품은 젊은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토니모리 전략기획 김중천 상무는 “시장 경쟁이 심화될수록 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의 질”이라며 “브랜드 홍보와 함께 제품의 질 향상에 집중해야 똑똑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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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여 개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브랜드숍 시장에 최근에는 코리아나화장품이 합류해 이목을 끌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해 7월 프랑스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브로쉐’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12월 테크노마트 등 3곳에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이브로쉐’는 전 세계 90여 개국, 1600여 매장을 확보한 프랑스 보디케어 1위 브랜드다. 본사 측은 “2004년 세계 화장품 기업 순위에서 샤넬보다 한 단계 높은 전 세계 17위를 차지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이브로쉐’의 주 타깃 층은 25세 전후부터 30대 이상의 여성 고객이다. 특히 노화 방지를 위한 안티 에이징 라인은 이브로쉐의 리딩 아이템으로 전체 스킨 케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브랜드 총괄을 맡고 있는 류인환 팀장은 “올해는 30여 개 로드숍 매장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목표”라며 “이를 위해 현재 명동, 신촌, 강남 등 서울지역 내 초중심 상권을 중심으로 안테나숍 및 직영점을 개설해 고객들에게 공격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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